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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지배하는자/갓생 일기

직장인 갓생 살기 5주차

직장인 갓생 살기 5주 차 결산

저번주도 너무 힘들었다 썼지만, 이번주도 많이 지친 한 주였다.

체력과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서 집에 올 때마다 겨우겨우 들어왔다.

그로 인해 체력이 달리니까 밤에 몰래 먹기 시작했다 ㅠㅠ 아 안돼 들키면 안 돼...

 

왕창 먹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죄책감이 들었다.

 

1. 다이어트 정체기

생각보다 다이어트가 많이 정체기가 왔다.

철저하게 식단을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지만,

너무 조금도 빠지지 않는 게 너무하다 ㅠㅠ

 

2. 지칠 수밖에 없는 퇴근 환경

5시부터 시작되는 운동을 마치고 나면 6시 30분 딱 퇴근시간이 겹치게 되었다.

퇴근길 사람들에 이 리치이고 저리 치이는 것도 정말 힘든데,

가방이 너무 무거웠다.

운동복, 화장품, 도시락, 아이패드, 크레마까지...

점점 지쳐갈 수밖에 없는 환경이 된 것 같다.

 

3. 누적된 피로

저번에 피로누적으로 인해 입술이 다 터졌었는데,

그때 귀에 염증이 생겼었다.

처음에는 두면 없어지겠지 했는데, 결국 새끼손가락 한마디만 하게 부풀어 올라서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병원에 가고자 예약을 해놨었다.

 

그런데 병원 가기 한 시간 전에 터져서 없어졌다 ㅎㅎ.... 

다행이라 해야 하는지...

아직도 약간 부어있지만 가라앉겠지

 

위와 같은 이유들이 한 주 동안 나를 괴롭혔다.

실제로 금요일의 경우는 너무 피로도가 심해서 하루종일 잠들어있었다.

 

이번주를 푹 쉬지 못하면 다음 주에도 지금과 같을 것 같아 이번주는 푹 쉬기로 했다.

 

갓생 살기 6주 차 계획

1. 아무것도 안 하고 푹 쉬기

실제로는 이미 했다고 보면 되겠다.

금요일도 푹 쉬었고, 토요일은 기분전환 삼아 풍경 좋은 카페를 다녀왔다.

카페 포공영
토요일에 다녀온 한옥 카페 포공영 풍경이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사람이 조금 있었으나, 저녁시간으로 갈수록 사람이 적어져서 한가롭게 지내다 왔다.

한옥의 느낌이 아주 좋은 카페였는데, 예전에 친구와 가본 뒤로 꼭 다시 오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오게 되었다.

대단히 많이 무언가를 한 것은 아니지만, 그냥 여유롭게 시간을 때우다 온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풀렸다.

 

그리고 내 미래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역시 사람은 자연과 함께 살아야 한다.

 

2.  격일 간헐적 단식

다이어트 이제 아침 공복 유산소도 병행할 거라 조금씩은 더 빠지겠지만,

이 정체기를 얼른 타파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그래서 간헐적 단식 프로그램들을 보던 도중 격일로 진행하는 간헐적 단식을 보았다.

많이 힘들 거라지만, 사실 나는 5:2 간헐적 단식을 진행해오고 있었던 터라

다음 주부터는 격일로 간헐적 단식을 진행하게 될 것 같다.

 

다만 운동을 병행하기 때문에 쫄쫄 굶기는 힘들 것 같고,

오전, 오후에는 야채파우더 물을 마시고, 저녁 운동을 마친 뒤에는 저녁식단을 먹을 것이다.

어쨌든 24시간 단식만 지키면 되니까.

 

다시 의지를 다지는 마음으로 진행해보고자 한다.

단식은 추석 전까지 진행할 예정인데, 진행상황을 공유하겠다 ㅎ

 

마무리

회사를 다니면서 나의 패턴을 바꾸기란 참 쉽지 않다.

회사 내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고, 내 계획과는 무관하게 터지기 때문이다..

오늘은 꼭 계획한 일을 모두 해야지! 생각하다가도, 야근이 생기거나 무슨 사건이 터지는 날에는 기운이 쪽 빠지기도 한다.

얼마 없는 휴일을 자기계발에 쓸 수 없고 이번주처럼 축 늘어져서 지내야 할 때도 있다.

 

5주 차였던 이번주부터 '부의 추월차선'을 읽게 되었는데,

저자는 약 3~5년 만에 부를 이뤘다고 하였다.

나는 그 부분을 알고 너무 좋았다.

 

지금 당장 어떠한 변화가 없는 게 당연한 거구나

굉장히 많은 위로가 되었다.

 

오늘부터 걸었는데 당장 내일 하늘을 날 수는 없겠지

나는 그냥 꾸준히 걸어봐야겠다.

 

책 리뷰도 올린다고 했는데, 정리를 다 못해서 속상하다.

다들 왜 종이책을 사는지 알 것 같아... 나도 종이에 체크하면서 보고 싶어...

그럴 수 없으니 그냥 열심히 내가 노션에 정리해 가면서 봐야겠다.

 

다른 방법을 강구해 봐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