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간을 지배하는자/갓생 일기

직장인 갓생살기 3주차

갓생살기 목표 적기
목표를 고민하는 시간의 흔적들

갓생 살기 도전한 지 3주 차가 되었다.

전에 말했던 것처럼 한꺼번에 바꿀 수 없기에 먼저 내가 습관을 잡고자 한 것은

출근할 때 독서하기, 헬스 매일 가기, 8시 출근하기였다.

 

결론적으로 헬스 매일 가기 외에는 드물게 어길 때도 있었지만 지켜졌다.

별로 크지 않은 3가지 습관인데도 아직까지 습관들이기에 실패했다.

보통 66일 정도 소요된다고 하니 앞으로 한 달 반동안은 또 열심히 지켜보도록 해야지.

 

하루 24시간 중에 출퇴근 왕복 3시간을 포함하여 운용 가능하지 못한 시간을 빼면 3시간 30분 정도 남는다.

잠을 조금 줄이면 4시간 까지는 확보가 가능하다.

 

앞으로 이 4시간을 자기 계발에 쓰려고 한다.

그러려면 먼저 나의 목적을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

 

목적 명확하게 하기

1. 주에 2시간 정도는 내 목적과 할 일을 명확하게 계획할 필요성이 있다.

그저 할 일에 줄 긋기가 아닌 내 목적을 갖고, 하루에 그 목적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여야 한다.

하루하루 밑줄 긋기 할 일을 해내는 것 말고 목적을 갖고 목적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해야겠다.

 

내가 매일 친구들에게 하는 말이 있다.

'이렇게 평생 개미처럼 살 수 없어'

개미는 부지런하지만, 그 부지런함은 목표가 없다고 생각한다.

자신이 속한 그룹을 위해서 일을 하고, 먹을 것을 구하는 것이라는 목적은 있겠지만

 

언제 한번 인터넷에서 개미를 죽음으로 몰고 가는 소용돌이를 본 적이 있다.

개미는 습성상 지나가는 길을 표시하고 다른 개미들은 그 표시된 길을 쫓아가게 되어있는데,

이게 어쩌다 맨 앞 개미가 맨 뒤 개미까지 바짝 쫓게 되면 원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개미들은 그저 이 원을 계속 돌다가 죽는 것이다.

개미는 개미의 습성에 의한 것이지만, 사람도 저렇게 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지금 노력하지 않는다면 나도 그중 하나로 살겠지.

 

2. 구체적인 계획 세우기

- 아직 오지 않을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가능한가? 계획이란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최근에 만다라트플래너를 쓰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있다.

 

1️⃣ 나의 최종 목표

2️⃣ 최종 목표를 위해 이뤄야 하는 목표 타임라인

3️⃣ 향후 5년간의 목표

4️⃣ 5년 목표를 이루기 위한 타임라인

5️⃣ 1년 목표

6️⃣ 월 목표

7️⃣ 주 목표

8️⃣ 일 목표

 

저 정도 양이면 진짜 충분히 고민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3n년간 생각해 본 적 없던 것을 지금 생각하려고 하니 꽤나 머리 터질 것 같다.

그래도 저렇게 정리하니 나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고민할 수 있고 꼭 필요한 과정이다.

 


갓생 살기 시작한 이후로 다들 내 스케줄을 보면 왜 이렇게 빡빡하게 사냐, 쉬어야 한다 등 많은 얘기들을 해주신다.

다가오지 않을 미래를 위해 지금의 행복을 포기할 필요가 있는가?

이 부분에 대한 것은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흔히 말하는 갓생 살기는

행복을 포기하고 고통만 감내하라는 것이 아니고 행복 속에서 목표를 찾으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맛집 탐방이 좋으면 맛집을 탐방하면서 후기를 작성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정보를 준다거나,

맛집 요리 연구가 좋으면 요리를 해보면서 레시피를 만들어낸다거나

SNS에 관심이 없는 경우는 주변 지인들을 초대해서 대접할 수도 있겠지...

 

즐거운 일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내가 생각한 진정한 갓생인 것 같다.

 

나는 커리어를 쌓아가는 게 좋다.

사실 외관에 신경 쓰는 것도 커리어라고 생각했기에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했다.

나는 공부하는 것이 즐겁고, 무언가 아이디어를 내서 구상하고 실천하는 것이 좋고,

 

그리고 시간관리하고 계획 세우고, 목표세우고 달성하는 것을 제일 좋아하기 때문에 블로그를 만들어서 글도 쓴다.


8월은 충분히 고민하면서 습관 길들이기에 아직 집중해야 할 것 같다.

하루하루 마음이 조급하였지만, 하루종일 펜 붙들고 책상 앞에 앉아서 내 인생의 목표는 뭐냐... 생각을 해도

그 자리에서 다 써 내려갈 수 있을 만큼 떠오르지 않을 것을 알기에(실제로 해봤다) 천천히 고민하려고 한다

 

8월, 계획을 위한 계획을 세워보자면

- 노션 대시보드 완성하기

- 책 두권 내용 정리하기

- 블로그에 글 주 3회 정도 올리기

- 만다라트 플래너 완성하기

 

이 부분들은 또 고민고민 하다가 경험과 방법을 공유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