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로 구매한 크레마 모티프가 왔다
사실 나는 원래 내 모티프를 갖고 있었고, 한창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으나...
주말에 본가에 방문했다가 부모님께 뺏....드리고 왔다.
때문에 새로운 모티프가 오기 전까지 잠깐 책을 못 읽는 동안 지하철에서 정말 많이 심심했다.
크레마 모티프 한 달 사용 후기
모티프를 주문하기 전까지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였다.
내가 굳이 이게 필요할까?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는데?
구매 직후에는 느리고 딱히 썩 왜 이걸로 책을 봐야 하지 싶고,
그다지 이점이 없는 것 같아서 구매한 것에 대해 조금 후회하기도 했는데,
이번에 있었다가 없어보니까 확실히 알 수 있었다.
e북으로 독서를 하면 집중이 안된다?
핸드폰으로 책을 보면 수시로 오는 카톡, 문자, 푸시 알림 등등…
주로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나는 주변 소음으로도 힘든데
자꾸 시각적으로 눈에 띄는 무언가가 나타나니까 집중해서 읽다가도 흐름이 뚝뚝 끊겼다.
분명히 페이지는 많이 넘겼는데 머리에 남는 게 없었다.
정말 온전히 책에 집중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면서
'에잉 역시 책은 종이책이야' 이러고 있었다.
이제 모티프의 소중함을 알았으니, 꾸준한 독서 습관을 길들여나가야겠다.
갓생 2주 차
갓생 살기 시작한 지 2주 차가 되었다.
노력은 많이 했지만 생각만큼 완벽한 생활패턴이 만들어졌냐 하면 그건 또 아니긴 하다
시작부터 너무 욕심내지 말고 아주 사소한 부분부터,
나중에는 신경 쓰지 않고도 아주 자연스럽게 해낼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습관화하려고 한다.
바꾸고 싶은 것은 많지만 지금의 내 상황에서 목표는 아래 세 가지이다.
1. 5시 30분에 일어나기
2. 출퇴근 지하철에서 핸드폰은 가방 안에 두기
3. 헬스장 매일 가기
엥? 이게 왜 목표? 싶겠지만 사실 저것은 나에게 절방석 깔기이다.
예전에 잠깐 봤던 시간관리에 관련된 온라인 강의가 있었다.
그 강의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내용 중 하나가
매일 108배를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매일 하면 힘들지 않으냐 물어봤더니
가장 힘든 것은 108배를 하는 것이 아니고, 108배하기 전 절방석을 까는 것이 가장 힘들다고 하였다.
막상 절방석을 깔면 어떻게든 해내게 되어있는데, 그 절방석 깔기까지가 힘들다고.
그러므로, 습관이라는 것은 매일 헬스 하기가 아닌 매일 헬스장 가기여야 하고,
매일 108배하기가 아닌 매일 절방석 깔기어야 한다고 했다.
목표는 절방석 깔기부터
그러므로 저 위의 목표들은 사실 목표가 아니고, 목표로 가기 위한 장치인 것이다.
매일 5시 30분에 일어나는 것은 8시 이전에 출근해서 출근 전에 잠깐 내 공부를 하기 위함이고
출퇴근 지하철에서 핸드폰은 가방 안에 넣어두기는 모티프로 독서를 하기 위함이고,
매일 헬스장 가기는 헬스를 하기 위함이다.
내가 여태까지 살아온 패턴들을 한 번에 바꾸기는 힘들겠지만,
벌써 나는 헬스장을 매일 가고 있고, 식단도 매일 지키고 있다.
이제는 회사가 끝나고 헬스장을 가는 것이 당연하고, 습관화가 되어가고 있다.
이렇게 작은 부분부터 하나하나 바꾸어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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