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갓생 살기, 시작한 지 벌써 6주 차 되어간다.
갓생을 시작하니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을 내기 위해 노력하다 보니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렸다.
갓생을 시작하기 전 그동안의 나는 '나는 야행성이라 새벽에 늦게자고 아침에는 잘 못 일어나'라고 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던 것이다.
아침에 알람을 잘 못들어서 못 일어나는 것도,
알람을 끄고 자버리는 것도,
피곤해서 못 일어나는 것도 모두 핑계에 불과했다.
그냥 그만큼 간절하지 않았던 것이다.
지금 나에게는 아침에 공복 유산소를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고,
일찍 출근하고 일찍 퇴근해서 내 공부시간을 확보하는 게 너무나 중요하다.
주말에도 일찍 일어나서 내 할 일을 하고, 공부하는 것이 너무 중요하니까
피곤해도 잠이 줄고, 움직이게 되는 것 같다.
역시 사람이 스스로가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역시.
그리고 그냥 맘대로 뒹굴거리는 과거와 지금 중에는 역시 지금이 훨씬 좋다.
물론 피곤하긴 해도 하루하루 의욕 있고, 성취감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주 동안 갓생을 도와준 아이템들이 있어서 소개를 하려고 한다!
내 맘대로 뽑아본 갓생 살기 필수 아이템 TOP 3
3. 아이패드 미니
작아서 인기 없는 기종이 아이폰미니... 그리고 아이패드 미니이다.
나는 미니기종을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실제로는 인기가 없다고 한다.
전자기기덕후로서 너무 속상하다 아이폰 미니도 내줘 ㅠㅠ
어쨌든, 오뱁은 현재 아이패드 미니 6을 사용한다!
가볍고, 휴대하기 좋아서 잘 들고 다니고 있다.
회사에서 맥을 사용하기 때문에 컴 앞에 두고,
해야 하는 업무를 확인하고 또 업무일지를 같이 쓰면서 하고 있다.
회사에서 개인적인 노션을 켜고 기록을 하는 것이 눈치 보이기도 하고 또 내 사생활을 다 보여주는 것 같아서 싫었는데,
미니는 딱 내 키보드 바로 앞에 있어서 뒤쪽에 보일일이 없어서 좋다.
맥을 쓰지 않았던 전 직장에서는 블루투스 3개까지 연결 가능한 키보드를 사용하여 왔다 갔다 하면서 썼다.
오뱁은 갓생을 추구하는 직장인으로서... 중간중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
아마 갓생을 추구하시는 분들이라면 이러한 자투리시간도 소중하다는 부분에 대해서 동의를 할 것이다.
카페에서 핸드폰으로 강의를 보고, 아이패드로 내용을 정리하면서 틈틈이 공부하고 있다.
이렇게 블로그에 글 작성도 가능하고....
오피스 기능들을 어플로 해야 한다는 게 아쉽지만(엑셀의 경우 어플로 쓰면 너무 불편하다 ㅠㅠ)
매일 들고 다니는 갓생러 꿀템이다!
2. 노이즈캔슬링 이어폰
오뱁은 현재 에어팟 프로 2를 사용 중이지만, 이전에 버즈 2도 굉장히 잘 썼었다.
노래를 듣지 않아도 집 밖에서는 항상 끼고 다니는 필수 아이템이다.
* 물론 길 걸을 때는 빼야 한다 위험하니까!
출퇴근 지하철에서 지하철의 소음과 주변 사람들의 말소리를 정말 최소한으로 줄여준다.
사람이 눈으로 당장 집중해서 책을 읽고 있어도 갑자기 큰소리가 난다면 그쪽으로 눈이 돌아가기 마련이다.
심지어 나는 정말 조용해야 집중을 잘할 수 있는 스타일인데
(집중이 필요할 때는 노래도 듣지 않는다)
정말 지하철 소음 ㅠㅠ... 뭔가 바람 찢어지고 키이잉- 하는 소리 너무 심하다!
그리고 정말 정말 중요한 것은 카페에서다.
자리가 없어서 스피커 아래 자리에 앉게 되었거나(바로 지금), 카페에서 대화하는 사람의 목소리가 크거나...
온전히 나한테만 집중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아이템이다.
1. 아날로그 손목시계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하다.
전자기기 덕후로서 원래는 애플워치를 구매하고자 하였던 오뱁이었다.
그런데 이전 글에서도 얘기한 적이 있을 텐데, 자꾸 시도 때도 없이 그리고 정말 정말 다양한 알림이 매일 수십 건 더 많게는 수백 건씩 핸드폰으로 날라든다.
핸드폰으로 e북을 볼 때도 그렇게 많이 방해되었는데,
핸드폰을 안 볼 때도 계속 손목에서 울린다고 생각하니 정말 이건 아니다 싶었다.
이것만 있다면 원래 아무것도 안 껴도 되지만, 오뱁이 착용하고 있는 시계는 카시오에서 출시한 전자시계이다.
사실 아날로그시계라고 쓰면서도 이 전자시계를 아날로그라고 생각해도 되나 싶었는데...
스마트워치랑 구분하기 위해서 그냥 아날로그라고 쓰겠다
왜 스마트워치가 아닌 손목시계를 강추하냐면,
오뱁은 출퇴근 때 책을 잘 읽고 있다가도 시간을 확인해야 할 때 항상 핸드폰을 꺼내야 했다.
그렇게 시간만 확인하고 끄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친구한테서 재밌어 보이는 메시지가 와있거나,
흥미 있는 내용을 담은 인스타그램 푸시,
내가 사고 싶어 했던 운동화가 세일을 한다는 쇼핑몰 푸시까지
정말 집중력 도둑들이 따로 없다.
그래서 아예 시간뿐만 아니라 요일, 날짜정보까지 모두 표시되는 시계를 구매하게 되었다.
덕분에 출퇴근 때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가볍게 다닐 수 있다.
집중해서 책을 읽을 수도 있고 무의미하게 인스타그램 릴스만 내리지 않을 수 있었다.
진짜 중요한 건 덕분에 소비도 줄었다.
카카오톡만 켜도 소비욕구를 자극하는 광고가 쏟아지는데,
핸드폰 자체를 안 보게 되니까 소비도 줄었다.
정말 중요한 연락이 오면 어떡해??
정말 중요한 연락이 뭘까?
나는 근무 중이 아닌데,
퇴근 후에도 일을 하고 싶은 워커홀릭이라면 추천하지 않지만,
업무와는 별개로 나를 좀 더 성장시키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업무와 내 생활을 분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사실 퇴근 후에도 그렇게 나를 찾는 연락도, 메시지도 전부 중요하지 않은 것이었다.
연락을 받아주니까, 일을 처리해 주니까 계속 연락이 오는 거다.
퇴근 후는 온전히 나만의 시간으로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사람이 발전을 할 수 있다.
나는 회사일만 처리하기 위해 던져진 사람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프로젝트에 대한 책임감?
일에 대한 책임감은 넘치는데,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감은 내팽개쳤네.
이게 밤낮없이 며칠밤을 새 가며 일을 하던 나를 돌아보고 느낀 점이었다.
마무리
이렇게 내가 갓생을 사는 일상에서 모든 것을 다 외면하고 나에게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아이템을 소개해봤다.
정말 별거 아니지만 덕분에 나는 내 루틴을 잘 지키면서 지낼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오뱁은 좀 더 나아가서, 이어폰을 끼고 있는데 이어폰을 통해서 들려오는 알림음도 싫어서 아예 업무용 핸드폰과 갓생기록용 핸드폰을 분리해 버렸다.
정말 아무런 연락도 안 받으니 이렇게 편할 수가 없다.
그 시간 동안 내가 연락을 안 받으면 앞으로 알아서 주위 사람들이 그 시간을 피해서 연락할 것이다.
정말 사소한 거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나에게 아주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믿는다!
다음에는 일정과 목표를 정리하는 어플에 대해서도 소개하겠다 ㅎㅎ
그럼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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